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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블로그] LG소셜캠퍼스와 함께하는 사회적기업가-리바치인터내셔널 박영준 대표

    2018-01-19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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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블로그] LG소셜캠퍼스와 함께하는 사회적기업가-리바치인터내셔널 박영준 대표 

     

     

    교육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꿉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기도 합니다. 교육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사회적기업 ‘리바치인터내셔널’(www.re-bach.com)의 박영준 대표를 만났습니다.

     

    사회적기업 리바치인터내셔널 박영준 대표

    사회적기업 리바치인터내셔널 박영준 대표

     

    지속가능한 직업교육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다

    2014년 한 비영리단체 소속의 활동가로 인도네시아 땅을 밟은 박영준 대표는 학교에 있을 시간에 거리를 방황하며 구걸과 행상으로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 뒤 그는 거리 청소년들에게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그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여 수익의 일부를 다시 교육 기관에 환원하는 사회적기업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버려진 목재와 IT 기기를 재사용하여 원목 가구와 재생 IT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리바치인터내셔널입니다.

    rebach logo

    리바치는 다시라는 뜻의 ‘Re’와 장인을 뜻하는 순우리말 ‘바치’를 합친 말입니다. 재생 자원으로 만든 제품을 유통하는 무역상사지만 여느 무역회사와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재생 상품의 제조와 유통을 위해 직접 인력 양성과 고용 창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생 자원으로 물건을 만들고, 판매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수단이고, 회사의 목적은 숙련된 인력, 말 그대로 바치(장인)들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가구 목공 기술을 배우는 자카르타 청소년들

    가구 목공 기술을 배우는 자카르타 청소년들

     

    리바치인터내셔널을 설명하기 위해선 ‘드림센터 프로젝트’를 먼저 아셔야 해요. 드림센터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비영리단체 ADRF(아프리카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가 ‘지속가능한 직업교육 비즈니스 플랫폼’을 목표로 2015년부터 시작한 국제개발협력사업입니다. 기존의 빈곤아동 교육 지원 사업으로는 아이들 모두를 대학에 보내거나 혹은 학교를 더 세울 수도 없는 상황에서, 빈곤아동들이 성장해 사회에 나갈 때가 되었을 때 가장 필요한 게 ‘기술’이라고 생각했어요.

    드림센터는 아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설립한 직업교육센터이고, 리바치인터내셔널은 수익성을 확보해 이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세운 사회적기업이에요. 지금은 리바치인터내셔널이 드림센터의 교육을 위탁 운영하고 있지요.”

     

    드림센터 플랫폼의 사업 구조

    드림센터 플랫폼의 사업 구조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수와 15위의 국토 면적, 세계 16위의 GDP(2017년 IMF 기준)를 자랑하는 나라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는 글로벌기업들의 아시아법인들이 운집한, 아시아에서 첫손에 꼽히는 대도시입니다. 리바치인터내셔널은 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업장을 두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도네시아가 큰 국가긴 하지만 아직까지 개발도상국인데다, 많은 가능성을 가진 것에 비해 빈부격차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안고 있어요. 잉여 노동력의 낭비도 심해서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 사람들은 생산성이 굉장히 낮은 일밖에 할 수 없고, 이러한 비효율성으로 인해 우발적인 범죄 같은 사회문제로 이어지기도 해요.

    이런 사회 문제를 안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낭비되는 노동력을 올바르게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을 고민하였고, 직업교육을 그 시작으로 방향을 잡게 되었어요.”

     

    드림센터

    아이들에게 그들의 꿈을 위한 기술을 가르치는 ‘드림센터’

     

    걸음 뗀 지 3년, 리바치인터내셔널이 만든 크고 작은 변화들

    리바치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6년 9월에 설립됐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IT 전문가, 목공 전문가를 포함한 6명의 한국인 직원과 13명의 현지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13명의 현지 직원 중 30%를 차지하는 4명은 드림센터가 배출한 교육생입니다.

    2015년 25명으로 시작된 교육생은 지금까지 약 100여 명이 배출되었습니다. 인력 양성에서 직접 고용까지, 사람을 교육하는 데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짧은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룬 셈입니다.

     

    리바치인터내셔널에서 직접 고용한 졸업생 직원들이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

    리바치인터내셔널에서 직접 고용한 졸업생 직원들이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

     

    “거리를 전전하며 자유롭게 살던 아이들이라 시간이나 규칙 준수, 예의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지요. 그래도 교육을 하다 보면 대부분 많이 바뀌여 가는걸 느껴요. 처음에는 맨날 지각하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면 일찍 나와 있고, 더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하고, 실습 나가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와요. 마음이 바뀐 친구들은 눈빛부터 달라지죠. 아이들이 꿈을 갖게 되고 스스로 변해서 진지해진 눈빛을 보면, 그 하나만으로 큰 보상이 되는 것 같아요.

    리바치인터내셔널의 사업 영역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내 사회적기업 리맨(舊 한국컴퓨터재생센터)의 기술 자문을 받아 재생 IT 기기부터 시작했던 사업 영역은 현재 목공 요리 분야로 확대되었습니다.

     

    컴퓨터 재생 교육 수업 현장

    컴퓨터 재생 교육 수업 현장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재생 IT기기 사업은 중고 상거래가 활성화되어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중고 제품에 대해 수리보증제도(A/S)의 개념이 없었던 인도네시아에 다양한 기술 지원 서비스와 교환/환불 정책을 실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있으며, IT 자산에 대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플랫폼으로 다음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바치인터내셔널 제품 쇼룸이자 한식 카페 ‘브런치 인 서울’이 있는 매장 전경

    리바치인터내셔널 제품 쇼룸이자 한식 카페 ‘브런치 인 서울’이 있는 매장 전경

     

    요리 사업은 사실 최초에 큰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재생 IT 기기와 목공 분야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면서 매장 한 켠에 고객이 머물 수 있는 한식 카페 ‘브런치 인 서울’를 연 것을 시작으로, 주요 수익모델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드림센터가 있는 현지 교육시설의 요리반과 연계하여 2018년도부터 교육생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예정입니다.

     

    가구 목공 교육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

    가구 목공 교육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

     

    목공 사업은 지금까지 소량 주문생산만 해왔지만 올해 1분기부터 생산시설을 구축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제품이 본격적으로 양산되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리바치인터내셔널의 가구들을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리바치인터네셔널의 가구브랜드 MORTHAnN의 제품

    리바치인터네셔널의 가구브랜드 MORTHAnN의 제품

     

    리바치 현지 교육실

    리바치인터내셔널의 박영준 대표는 이렇게 사업을 키울 수 있었던 데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과 LG소셜캠퍼스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금융지원 사업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저희 사업 모델이 교육 → 인력 양성 → 고용 → 제품 생산 → 판매로 이어지는 평범한 모델이어서 이것을 매력적으로 외부에 소개하는 것이 참 어려웠어요. 하지만 직업교육을 시켜서 고용을 하고, 그걸로 수익을 내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사업 모델은 그 효과가 너무 명확하잖아요.

    교육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고, 그 가치에 대해선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기 때문에 사업 아이템 자체가 특별히 창의적이거나 혁신적이지 않아도 본질적인 가치를 좋게 보고 지원을 해주신 것 같아요”

     

    해외탐방

    LG소셜캠퍼스 인도네시아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해외 벤치마킹 현장에서

     

    LG소셜캠퍼스를 통해 지원 받은 자금은 목공에 필요한 공구를 구입하고, 교육 시설을 보강하는 데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박 대표는 ‘LG소셜캠퍼스에서 지원 받은 자금은 정부 지원보다 비교적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어세무 기장, 보험, 컨설팅 같이 초기 창업 기업이 겪는 소소한 자금 지출에 대한 부담도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연하게 주어지는 배움의 기회, 누군가에겐 쉽지 않은 꿈

     

    리바치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법인명은 ‘INDANUSA’. ___________라는 뜻이다. (추가 정보 필요)

    리바치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법인명은 ‘INDANUSA(PT. BINA MUDA NUSANTARA의 약어)’. 인도네시아 청년 개발(역량 강화) 주식회사라는 뜻이다.

     

    박영준 대표는 비영리단체 소속의 사회활동가였다가 사회적기업가가 된 케이스입니다. 국제개발협력, 구호, 봉사활동…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많아도 선뜻 뛰어들기엔 어려운 분야인데요. 그가 국제개발협력, 그 중에서도 교육 사업에 뛰어든 데엔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 방황하면서 시간 낭비를 많이 했어요. 대학도 남들보다 늦게 갔죠.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다 보니, 제가 이렇게 공부를 할 수 있는 게 제 능력보다, 제가 학교를 갈 수 있는 상황과 여건 속에 있어서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생각이 드니 반대로 주어진 환경 때문에 공부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졌어요.

    낭비한 시간들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본질적인 가치와 영리.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는 방법을 찾다 보니 비영리단체에 기반한 사회적기업 모델을 고안해서 운영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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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첫 사회생활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청년 인턴 활동으로 이집트 해외 사무소에서 시작했습니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일을 하고 싶어 공공기관을 출발점으로 선택했지만, 이집트에서 근무하는 동안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좀더 현장에 가깝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에 돌아와 비영리단체 ADRF에 지원했습니다. 리바치인터내셔널은 ADRF 해외사업팀 매니저로 3년을 일한 뒤에 설립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 활동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사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비영리단체 활동을 하다 보면 자체적으로 출구 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가 많은데, 사회적기업 형태로 움직여야 자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기존에 몸 담았던 단체에서 했던 일이 해외사업장을 관리하는 일이었고, 그 일을 하려면 기획과 전략, 회계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지식들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경영과 관련된 공부를 무던히 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기업을 처음 시작할 때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기업 경영은 완전히 다른 분야’라고 말합니다.

     

    현지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것도 박영준 대표의 역할이다.

    현지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것도 박영준 대표의 역할이다.

     

    “저와 함께 일하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리바치인터내셔널이 추구하는 가치와 취지만 바라보고 생업을 접거나 다른 기회를 포기하고 합류하신 분들이에요. 기업 활동이 그 분들의 삶과 직결되다 보니 무언가를 결정할 때 더 많은 것을 고민해야 했고, 한 단계를 넘어도 계속 새로운 일들이 생기기 때문에 늘 긴장을 하게 돼요. ”

    역량과 지식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아요.”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앞서 말씀 드렸듯 리바치인터내셔널은 단순한 무역회사도, 평범한 기업체도 아닙니다. 박영준 대표는 리바치인터내셔널을 다양한 사회 주체들이 교육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판, 하나의 교육 플랫폼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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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움은 즐겁다. 교육 시간 함께 즐거워하는 아이들

     

    “저희가 진행하는 재생 IT 기기, 목공, 요리 사업은 리바치인터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하나하나가 각각의 독립된 사업목표와 운영방식, 사업전략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어요.

    향후에는 리바치인터내셔널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에 있는 창의적인 기업, 전문가들이 저희 플랫폼에 참여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지속가능한 국제개발협력 모델로서 저희 플랫폼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많은 주체가 참여해서 더 큰 가치를 만드는 교육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요.”

    “많은 주체가 참여해서 더 큰 가치를 만드는 교육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요.”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결국엔 ‘더불어 살기 위한 것’이거든요. 결과물을 내가 좀 덜 갖더라도 같이 공유하고,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리바치인터내셔널이 추구하는 가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사업 모델이 여러 곳에 차용되고 이식되어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일을 많은 사람들이 하면 ‘더 좋은’ 거니까요.

     

    * 출처 : LG블로그 http://www.lgblog.co.kr/lg-story/lg-csr/111324